경산시 개요와 지리적 특성
경산시는 경상북도 남부에 위치한 시로, 대구광역시와 인접하여 대구권의 대표적인 위성도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인구 약 27만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면적은 411.74㎢입니다. 경산시는 영남대학교를 비롯한 다수의 대학이 위치한 교육도시이자, 경산대추로 유명한 농업도시의 특성을 동시에 갖고 있어 독특한 도시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경산시의 지리적 위치를 살펴보면, 북쪽과 서쪽으로는 대구광역시, 동쪽으로는 청도군, 남쪽으로는 청도군과 밀양시, 동남쪽으로는 양산시와 접해 있습니다. 시의 중앙부는 비교적 평탄한 분지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동쪽과 남쪽은 영남알프스로 불리는 산악지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경산시는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농복합도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행정구역과 인구분포
경산시의 행정구역은 3개 읍, 6개 면, 13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청이 위치한 중앙동을 중심으로 한 시내 지역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영남대학교 주변 지역인 대학동과 하양읍 일대에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하양읍은 약 8만 명으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이며, 진량읍과 와촌면도 상당한 인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구와의 접근성이 좋은 진량읍과 하양읍을 중심으로 신규 주택단지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학도시의 특성과 교육환경
경산시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도시라는 점입니다. 영남대학교를 비롯하여 대구가톨릭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경일대학교 등 총 11개의 대학이 위치하고 있어 전체 인구의 상당 부분을 대학생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남대학교는 경산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넓은 캠퍼스와 함께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이러한 대학들로 인해 경산시는 젊고 활기찬 도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교육 관련 인프라와 문화시설이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경산대추와 농업 특산물
경산시는 대추의 최대 생산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전국 대추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는 경산대추는 품질이 우수하여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특히 과육이 두툼하고 당도가 높아 최고급 대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매년 10월에는 경산대추축제가 열려 대추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특산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대추 외에도 포도, 복숭아, 자두 등의 과일 재배가 활발하여 과일의 고장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교통 인프라와 주거도시 발전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 경산시는 매우 우수한 접근성을 자랑합니다.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 대구포항고속도로가 지나가며, 국도 4호선과 35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특히 대구지하철 1호선이 하양읍까지 연장되어 있어 대구도심과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또한 KTX 신경주역과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여 전국 어디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경산시는 대구광역시와의 근접성을 바탕으로 주거도시로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구 도심에서 20~30분 거리에 위치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비용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여 많은 사람들이 경산에 거주하면서 대구로 통근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하양읍과 진량읍을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신도시 개발이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화관광과 미래 발전방향
문화와 관광 측면에서 경산시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합니다. 팔공산도립공원의 일부가 경산시에 속해 있어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특히 갓바위로 유명한 관봉석조여래좌상은 대표적인 문화재입니다. 또한 영남대학교박물관, 경산시립박물관 등 교육문화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시민들의 문화생활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경산시는 최근 스마트시티 구축과 친환경 도시 조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학도시의 특성을 살려 청년친화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창업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청년들의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전통적인 농업과 첨단 농업기술을 접목시켜 경쟁력 있는 농산물 생산에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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