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소개 - 인구, 면적, 특징 총정리

인구 6만 9천여 명, 면적 911.17㎢의 산간도시
문경새재와 석탄박물관으로 유명한 역사도시
오미자 전국 생산량 80% 차지하는 특산물 중심지

문경시 개요와 지리적 특성

문경시는 경상북도 북서부에 위치한 시로, 충청북도와 경계를 이루는 산간지역의 대표적인 도시입니다. 2024년 기준 인구 약 6만 9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면적은 911.17㎢로 경상북도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문경시는 예로부터 영남과 기호지방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문경새재로 대표되는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문경시의 지리적 특성을 살펴보면, 동쪽으로는 예천군과 안동시, 서쪽으로는 충청북도 괴산군과 증평군, 남쪽으로는 상주시, 북쪽으로는 충청북도 충주시와 접해 있습니다. 시 전체가 소백산맥의 영향으로 산악지형을 이루고 있으며, 해발 300~500m의 고원지대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문경시는 사계절이 뚜렷한 내륙성 기후를 보이며, 여름철에는 서늘하고 겨울철에는 한랭한 날씨를 나타냅니다.

문경시 모습 - 산간도시, 문경새재 (관련이미지)
문경시 모습 (관련이미지) 출처: 기사

행정구역과 인구분포

문경시의 행정구역은 5개 읍과 4개 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문경읍이 시청 소재지이자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가은읍, 점촌읍, 산양면, 산북면, 호계면, 마성면, 동로면, 농암면이 있습니다. 인구분포를 보면 점촌읍이 약 2만 5천 명으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문경읍에 약 1만 8천 명, 가은읍에 약 1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나머지 면 지역은 상대적으로 인구밀도가 낮은 편입니다.

문경새재와 역사문화 관광지

문경시의 가장 대표적인 관광자원은 문경새재입니다. 조선시대부터 영남과 한양을 잇는 주요 교통로였던 문경새재는 현재 문경새재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제1관문인 주흘관부터 제3관문인 조령관까지의 옛길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특히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여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명소입니다. 문경새재 일대에는 문경새재박물관과 옛길박물관이 있어 조선시대 교통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문경시의 또 다른 특징은 석탄산업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 우리나라 주요 석탄 산지였던 문경시에는 현재 문경석탄박물관이 운영되고 있어, 석탄산업의 역사와 광부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은읍 일대에는 폐광된 탄광 시설들이 남아있어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체험관광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미자와 농업 특산물

문경시는 오미자의 최대 생산지로도 유명합니다. 전국 오미자 생산량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오미자 재배가 활발하며, 특히 문경 오미자는 품질이 우수하여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매년 9월에는 문경오미자축제가 열려 오미자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특산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미자 외에도 사과, 포도, 더덕 등의 농산물 생산이 활발하여 농업이 지역경제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교통 인프라와 미래 발전방향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 문경시는 중앙고속도로와 상주영천고속도로가 지나가며, 국도 3호선과 34호선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특히 중앙고속도로 문경IC를 통해 서울과 부산을 연결하는 주요 경로상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또한 문경선 철도가 점촌역까지 연결되어 있어 대중교통 이용도 가능합니다.

문경시는 최근 관광산업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문경새재 외에도 문경활공장, 문경레일바이크, 에코랜드 등 다양한 체험형 관광시설을 조성하여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문경새재 일원을 문화재청과 함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등 문화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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