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남서부에 위치한 구미시는 우리나라 전자산업의 메카로서 1970년대 구미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급속한 산업화를 이룬 대표적인 계획산업도시입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굴지의 전자기업들이 주력 생산기지를 두고 있어 우리나라 전자산업 발전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해왔으며, 이를 통해 소규모 농촌지역에서 현대적인 산업도시로 완전히 탈바꿈한 성공적인 도시발전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낙동강이 시내를 관통하여 흐르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첨단산업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가진 도시로서, 산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구미시 기본 현황
구미시는 경상북도 남서부에 위치한 도시로, 낙동강 중류지역의 비옥한 평야지대에 자리잡고 있어 예로부터 농업이 발달했던 지역입니다. 1973년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산업화의 길을 걷게 되었으며, 특히 전자산업을 중심으로 한 첨단제조업의 발달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산업도시 중 하나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구미시는 우리나라 전체 전자제품 수출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전자산업의 중심지로서, 특히 스마트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IT 제품의 생산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업발전과 함께 교육인프라와 생활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있어 산업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쾌적하고 현대적인 도시환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인구 및 면적 정보
구미시는 산업단지 조성 이후 급속한 인구 증가를 경험한 대표적인 산업도시로서, 현재는 경상북도에서 포항시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일자리를 찾아 유입된 젊은 인구층이 많아 상대적으로 활력 있는 도시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으며, 이는 지속적인 도시 발전의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 총 인구: 약 42만명 (2024년 기준, 경북 2위)
- 총 면적: 615.36㎢
- 인구 밀도: 약 683명/㎢ (경북에서 매우 높은 수준)
- 행정구역: 2개 읍, 6개 면, 19개 동
인구 분포는 산업단지 주변과 시내 중심가에 약 85% 정도가 집중되어 있으며, 특히 신평동, 송정동 등 산업단지 인근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조성되어 있어 전형적인 산업도시의 인구 집중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구 집중은 상업시설과 서비스업의 발달로도 이어져 경상북도 내에서 가장 활발한 경제활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미시의 주요 특징
구미국가산업단지 - 전자산업의 메카
구미국가산업단지는 1973년 조성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확장되어 온 우리나라 대표적인 산업단지 중 하나로서, 특히 전자산업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핵심 생산기지입니다.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을 비롯하여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전자기업들이 주력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우리나라가 세계 전자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은 갤럭시 스마트폰의 주요 생산기지로서 연간 수천만 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하여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반도체 후공정과 디스플레이 제조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어 구미시가 명실상부한 전자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첨단기술과 연구개발의 중심지
구미시는 단순한 제조업 중심지를 넘어서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의 중심지로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GERI)을 비롯하여 다양한 연구기관들이 설립되어 있어 전자산업 관련 기술개발과 인력양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기업들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직접적인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미대학교와 금오공과대학교 등 지역 대학들과 산업체 간의 산학협력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실무형 인재 양성과 기술이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산학협력 시스템은 구미시가 지속적으로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산업생태계 구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낙동강과 자연환경의 조화
구미시는 첨단 산업도시이면서도 낙동강이 시내를 관통하여 흐르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산업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독특한 도시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특히 낙동강변에 조성된 구미코 등 친수공간들은 시민들에게 휴식과 여가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종 수상스포츠와 레저활동의 중심지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금오산도립공원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산업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자연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구미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환경친화적 산업단지 조성과 녹색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어 지속가능한 산업도시로서의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구미시와 같은 경상북도 지역의 특징을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구미시의 경제와 산업
전자산업 중심의 제조업 클러스터
구미시의 경제는 전자산업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총생산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전자제품의 생산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나라 전체 수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비스업과 상업의 발달
제조업 중심의 경제구조와 함께 높은 소득 수준을 바탕으로 서비스업과 상업도 크게 발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구미역 주변과 시내 중심가에는 대형 쇼핑센터와 백화점, 다양한 음식점과 문화시설들이 집중되어 있어 경상북도 내에서 가장 활발한 상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도 중요한 생활거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