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동남부에 위치한 경주시는 신라 천년고도로 불리는 역사문화도시입니다. 불국사와 석굴암을 비롯한 수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한 경주시의 인구, 면적, 주요 특징들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경주시 기본 현황
경주시는 경상북도 동남부에 위치한 도시로, 신라왕조 992년간의 수도였던 곳입니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는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도심 곳곳에 산재한 고분과 유적지들이 현대적인 도시 기능과 조화를 이루며 독특한 도시 경관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인구 및 면적 정보
경주시는 상당한 규모의 면적을 가진 도시로, 산간지역과 해안지역을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다양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특별한 공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 총 인구: 약 25만명 (2024년 기준)
- 총 면적: 1,324.39㎢
- 인구 밀도: 약 189명/㎢
- 행정구역: 4개 읍, 8개 면, 13개 동
경주시의 인구는 시내 중심가를 중심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관광지 주변과 신시가지 개발지역에 인구 집중도가 높습니다. 특히 불국사와 석굴암 주변, 대릉원 일대, 그리고 보문관광단지 인근 지역에 상당한 인구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경주시의 주요 특징
신라 천년고도의 역사적 가치
경주시는 기원전 57년부터 서기 935년까지 992년간 신라의 수도였던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고도입니다. 신라왕조의 찬란했던 문화와 예술이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어, 한국 고대사를 이해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도시입니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역사박물관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곳곳에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습니다.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대릉원에는 신라왕족들의 거대한 고분들이 자리잡고 있으며, 첨성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관측대 중 하나로 신라인들의 과학적 성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국사와 석굴암의 세계적 가치
경주시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불국사와 석굴암입니다. 이 두 문화유산은 199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그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불국사는 신라 불교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사찰로, 다보탑과 석가탑은 신라 석조예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토함산 정상 부근에 위치한 석굴암은 동양 최고의 석굴사원으로 불립니다. 본존불을 중심으로 한 조각상들의 배치와 조각 기법은 8세기 신라 조각예술의 최고 수준을 보여주며, 건축학적으로도 매우 뛰어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석굴 내부의 습도와 온도를 자연스럽게 조절하는 과학적 설계는 현대에도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문화관광산업의 중심지
경주시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연간 1천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입니다. 보문관광단지는 경주 관광의 중심지로, 다양한 숙박시설과 위락시설, 컨벤션센터 등이 조성되어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경주시와 같은 경상북도 지역의 특징을 더 자세히 알아보려면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경주시의 경제와 산업
문화관광산업의 발달
경주시의 경제는 문화관광산업을 중심으로 발달했습니다. 수많은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한 관광업이 지역경제의 핵심을 이루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숙박업, 음식업, 기념품업, 교통업 등 서비스업이 크게 발달했습니다. 특히 한옥스테이, 템플스테이 등 체험관광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형태의 관광상품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보문관광단지를 중심으로 한 관광 인프라는 경주시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대규모 호텔과 리조트, 골프장, 놀이시설 등이 집중되어 있어 다양한 연령층의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종합적인 관광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전통문화산업과 현대적 발전
경주시는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통공예품 제작, 한복 체험, 전통음식 개발 등 문화콘텐츠 산업이 활발하게 발달하고 있으며, 이러한 전통문화 요소들이 관광상품과 연계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주시는 첨단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에도 적극적입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한 역사체험 프로그램, 디지털 문화유산 아카이브 구축 등을 통해 전통과 현대기술의 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주시의 생활환경과 도시 인프라
역사도시로서의 특별한 생활환경
경주시 주민들은 세계적인 문화유산과 함께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도심 곳곳에 위치한 고분과 유적지들이 자연스럽게 생활공간과 어우러져 있어, 다른 도시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독특한 정주환경을 제공합니다. 이러한 환경은 경주시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각종 규제와 제한이 있지만, 이는 동시에 경주시의 독특한 경관과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고도 보존을 위한 건축 제한, 경관 관리 등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개발과 보존의 균형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교통 접근성과 연결성
경주시는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만나는 교통의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 어디서든 접근이 용이합니다. KTX 신경주역이 개통되면서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이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울산과 포항 등 인근 산업도시와의 연결성도 좋아 경제적 교류가 활발합니다.
시내 교통체계도 관광도시의 특성에 맞게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순환버스 노선, 자전거 도로 등이 구축되어 있어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경주시의 문화와 관광
주요 문화유산과 관광명소
경주시는 그야말로 문화유산의 보고입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을 비롯하여 수많은 국보와 보물급 문화재가 산재해 있습니다.
대릉원은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신라왕족들의 무덤군으로, 천마총에서 발견된 천마도는 신라 회화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첨성대는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관측대로, 신라인들의 과학적 성취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안압지(동궁과 월지)는 신라 왕궁의 별궁터로, 아름다운 연못과 정원이 복원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특히 야간 조명이 연출하는 환상적인 경관은 경주 관광의 백미 중 하나입니다.
축제와 문화행사
경주시에서는 연중 다양한 축제와 문화행사가 개최됩니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경주시의 대표적인 축제로, 신라문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와 공연,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경주벚꽃축제’는 봄철 대표 축제로, 보문호 주변의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집니다.
이 외에도 신라문화제, 경주마라톤대회, 불국사 연등축제 등 전통문화와 현대적 요소가 어우러진 다양한 행사들이 개최되어 경주의 문화적 매력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경주시의 미래 발전 계획
경주시는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발전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문화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활용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스마트 관광도시 구축을 위한 디지털 인프라 확충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체험 콘텐츠 개발, 친환경 관광교통 시스템 구축, 국제적 수준의 MICE 산업 육성 등을 통해 경주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경주시는 과거의 영광을 현재에 되살리고 미래로 이어가는 진정한 역사문화도시로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