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동남부에 위치한 경상북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광역자치단체로서 천년고도 경주의 찬란한 신라문화와 안동의 유교문화, 그리고 포항제철과 구미 전자산업으로 대표되는 현대적 산업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지역입니다. 대구광역시를 둘러싸고 있는 경상북도는 23개 시군이라는 전국 최다의 기초자치단체를 보유하고 있으며, 동해안에서 내륙 산간지역까지 다양한 지형과 기후를 아우르는 광대한 지역입니다.
경상북도는 ‘경상도’의 북부 지역으로서 신라 천년의 역사와 조선시대 영남학파의 정신문화가 깊이 뿌리내린 곳입니다. 현재는 전통문화의 보존과 함께 첨단 전자산업, 철강산업, 원자력산업 등이 발달하여 문화와 산업이 균형잡힌 발전을 이루어가고 있으며, 특히 동해안 신공항과 KTX 연결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기본 현황
경상북도는 한반도 동남부에 위치한 광역자치단체로서 동쪽으로는 동해, 서쪽으로는 충청북도와 전라북도, 남쪽으로는 경상남도와 부산광역시, 북쪽으로는 강원특별자치도와 인접해 있습니다. 중앙에 대구광역시가 위치해 있어 경상북도가 대구를 둘러싸는 독특한 구조를 보입니다.
경상북도는 신라 천년의 고토로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지역입니다. 1896년 13도제 실시와 함께 현재의 행정구역을 형성했으며,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꾸준한 발전을 통해 현재는 첨단산업과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성장했습니다.
인구 현황과 특징
경상북도의 인구는 2025년 8월 현재 약 260만명으로 집계됩니다. 이는 전국 인구의 약 5.0%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많은 인구를 보유한 광역자치단체입니다.
인구밀도는 ㎢당 약 140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이는 경상북도가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많은 지역이 산간지역이기 때문입니다.
경상북도의 인구 구성은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입니다. 포항, 경주, 구미, 안동 등 주요 도시에는 상당한 인구가 집중되어 있지만, 내륙 산간지역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면적과 지리적 특성
경상북도의 전체 면적은 19,030.33㎢입니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면적의 약 19.0%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광역자치단체입니다.
경상북도의 지형은 매우 다양한 특징을 보입니다. 동쪽 해안지역은 비교적 평탄하며, 서쪽으로 갈수록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의 산지가 발달해 있습니다. 낙동강이 도 중앙부를 관통하며 흐르고 있어 비옥한 평야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23개 시군 구성과 특징
경상북도는 10개 시와 13개 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기초자치단체를 보유한 광역자치단체입니다. 안동시가 도청 소재지로서 경상북도의 행정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안동시는 경상북도청 소재지로서 유교문화의 중심지입니다.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립니다.
포항시는 포스코 본사가 위치한 철강산업의 메카입니다. 또한 포항공과대학교(POSTECH)가 있어 첨단과학기술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경주시는 신라 천년의 고도로서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등 수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한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입니다.
구미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산업의 집적지로서 우리나라 IT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습니다.
전자산업과 첨단기술
경상북도는 우리나라 전자산업과 첨단기술 산업의 중요한 거점입니다. 특히 구미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전자산업 클러스터는 국가 경제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구미국가산업단지는 1970년대부터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전자산업 특화단지로서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전자기업들의 생산기지가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은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포항은 철강산업뿐만 아니라 첨단소재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신소재 개발과 함께 POSTECH를 중심으로 한 산학연 협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원자력 산업도 경상북도의 중요한 산업 분야입니다. 울진과 월성에 원자력발전소가 위치해 있어 전국 전력 공급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 개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철강산업과 포스코
경상북도 포항에 위치한 포스코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상징적 존재입니다. 1968년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온 포스코는 연간 4,000만 톤 이상의 조강 생산 능력을 보유한 세계적인 철강회사입니다.
포항제철소는 포스코의 모태가 된 곳으로서 일관제철소 시스템을 통해 고품질의 철강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조선, 건설, 가전 등 각종 산업에 필요한 철강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고급강재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포스코의 발전과 함께 포항은 철강도시로 성장했으며, 관련 협력업체들과 연구기관들이 집적되어 철강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수소경제와 친환경 철강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어 미래 철강산업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신라문화와 유교문화
경상북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풍부한 역사문화 유산을 보유한 지역입니다.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와 조선시대 유교문화의 중심지 안동을 중심으로 한 문화유산들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경주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불국사와 석굴암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첨성대, 석빙고, 분황사 등도 중요한 문화재입니다. 또한 경주 역사유적지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안동은 유교문화의 본고장으로서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 영남학파의 중심지였던 안동에는 수많은 서원과 향교, 그리고 전통 마을들이 보존되어 있어 한국 유교문화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산서원은 퇴계 이황을 기리는 서원으로서 조선시대 성리학 발전의 중심지였습니다. 현재도 전통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어 유교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습니다.
농업과 특산품
경상북도는 다양한 기후와 지형 조건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농업 기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내륙 산간지역에서 해안 평야지역까지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사과는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특산품으로서 안동, 영주, 의성 등지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합니다. 일교차가 큰 내륙 산간지역의 기후적 특성이 당도 높은 사과 생산에 최적의 조건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우도 경상북도의 중요한 축산품입니다.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경상북도 한우는 육질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으며, 특히 안동소, 영양고추 등과 함께 지역 브랜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대추와 마늘도 경상북도의 대표적인 특산품입니다. 경산 대추와 의성 마늘은 전국적으로 유명하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리적 표시제 등록을 받았습니다.
관광산업과 미래 발전
경상북도는 풍부한 역사문화 유산을 바탕으로 한 관광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문화관광과 생태관광, 체험관광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와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등 대규모 문화행사들이 정기적으로 개최되어 국내외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템플스테이, 한옥체험, 전통문화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해안 지역의 해양관광도 발전하고 있습니다. 포항, 울진, 영덕 등 동해안 도시들은 아름다운 해안 경관과 함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미래 발전 방향으로는 동해안 신공항 건설과 KTX 동해선 연결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이 추진되고 있어 접근성 개선을 통한 관광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의 더 자세한 정보와 각종 행정서비스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경상북도와 다른 지역들의 비교 정보를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다음 글들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경상북도는 천년의 역사문화와 첨단 산업기술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광역자치단체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신라문화와 유교문화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경상북도의 미래가 기대됩니다.